
두산 베어스 4 : 1 KT 위즈 – 5월 9일 경기 관전 후기
초여름으로 접어드는 잠실야구장의 공기는, 이제 점점 뜨겁고 두터워지고 있습니다.
그 열기를 그대로 받아 안은 건 바로 두산 베어스.
오늘 경기는 팬의 입장에서 말하자면,
“작지만 단단하게, 그리고 묵직하게 이긴 경기”였습니다.
⚾ 경기 주요 흐름


- 선발 맞대결
두산은 최원준, KT는 배제성.
두 투수 모두 안정된 출발을 보였으나, 경기 흐름을 바꾼 건 두산의 타선 집중력이었습니다. - 두산의 3회말 2득점
리드오프 정수빈의 안타가 시동을 걸었고, 이어진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취점.
이 후 흐름은 완전히 두산 쪽으로 기울었습니다. - KT의 추격, 두산 불펜의 벽
KT는 6회에 1점을 따라붙었지만, 두산은 7회, 8회에 추가점을 더하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.
홍건희 – 박치국 – 정철원으로 이어지는 불펜은 강철 같은 마무리를 보여줬습니다.
🌟 오늘의 MVP들

선수 | 활약 요약 |
---|---|
양의지 | 2안타 1타점 – 경험과 타격감이 동시에 살아난 경기 |
정수빈 | 멀티히트 + 득점 – 테이블세터 역할 100% 수행 |
최원준 | 5.2이닝 1실점 –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피칭 |
정철원 | 9회 깔끔 마무리 – 믿고 보는 마무리 |
🧠 관전 포인트 & 인상 깊은 장면
- 양의지의 리더십
타석에서도, 경기 흐름에서도 중심을 잡아준 베테랑의 진가. - 두산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
특히 6회초 KT의 동점 기회를 무산시킨 3루수 허경민의 다이빙 캐치는 환상적이었습니다. - KT의 배제성, 안타까운 패배
실점은 적었지만, 결정적인 순간의 실투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.
📝 팬의 한 줄 평
“오늘 두산은 ‘베어스답게’ 이겼습니다. 조용히, 그리고 확실하게.”
점수를 잔뜩 뽑아낸 건 아니지만, 야구는 결국 흐름의 경기.
그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움켜쥔 쪽은 두산이었고,
잠실의 팬들은 그 질서정연한 승리를 조용한 미소로 환호했습니다.
🎯 다음 경기 포인트
- 양의지 – 허경민의 시너지 유지 여부
- 최원준이 이번 시즌 완전히 살아났는지 여부
- 중간계투진의 체력 관리와 역할 분배
잠실은 오늘도 축제였습니다.
경기 내내 들리는 “두-산!” 구호,
그리고 경기 후 승리의 하이파이브까지,
야구 팬의 마음은 오늘도 꽉 찼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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